경기 광명시가 광명동굴 동측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등 가학산 근린공원 휴양 명소화를 본격화한다.
광명시는 최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가학산 근린공원 부지 동쪽 소하동 일원 2만3825㎡를 수목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동굴 동측 광장에서 이어지는 수목원은 산림을 보전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의 다양한 여가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산지 지형을 살리고 광명동굴과 연계한 순환형 동선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시 온실을 비롯해 계류원, 힐링숲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도 도입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와 토지 매입 등 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목원이 들어설 가학산 근린공원은 광명시 자연 관광 중심지 광명동굴을 품은 가학산 일원 61만㎡에 다양한 산림 체험, 휴양시설을 건립해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 중인 곳이다.
앞으로 광명시는 수목원 조성을 시작으로 가학산 근린공원 내 피크닉장, 명상의숲, 야생화원, 생태놀이시설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차례로 확충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현재 광명동굴과 가학산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광명동굴 서측 일대가 우선 개발된 상태”라며 “광명동굴 동측 방면에 수목원을 조성해 시너지를 높이고,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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