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 6개교 200여 학생 대상 '찾아가는 과학관' 본격 운영

국립광주과학관 '찾아가는 과학관' 단체 사진.
국립광주과학관 '찾아가는 과학관' 단체 사진.

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후원회장 김홍균·남선산업 회장)와 함께 장성 동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3 찾아가는 과학관'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4개월에 걸쳐 장성, 구례, 임실 등 6개 지역 6개교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완도 청산초등학교에 이동식 과학차량 2대를 선박에 실어 방문, 과학문화체험의 기회가 어려운 섬 지역의 학생과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과학체험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국립광주과학관의 이동식 과학차량(루체리움 과학스쿨)과 이동식 천체관측차량(루체리움 스타카)이 학교를 찾아가 △과학쇼(로봇댄스 공연, 드론체험) △이동식 과학차량의 과학전시물 관람 △천체관측 △블록코딩 교육 △유리구슬 만화경 만들기 △빛 분수 돌고래 만들기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선보인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는 호남권역 소외지역의 과학문화 수혜 격차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찾아가는 과학관' 외에도 과학꿈나무 초청사업 '사이언스 캠프' '휴관일 초청행사'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0여명을 방문·초청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찾아가는 과학관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문화 후원사업은 지역의 과학문화확산을 기원하는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토대로 운영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과학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에게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소개하고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