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8월 25일까지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응모작을 접수한다.
이 대회는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한다.
응모와 추천은 특허청 누리집에서 진행하며, 본인 등록상표를 응모하거나 타인 등록상표를 추천할 수 있다.
대상은 우리말로 구성된 2023년 8월 기준 등록이 유효한 상표다. 타인상표를 모방했거나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 소송 등 분쟁 중,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경우 제외된다.
접수된 상표는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 규범성, 고유성 등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와 특허고객, 심사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를 선정해 시상한다.
특허청은 최종 7건에 대한 시상식을 10월 한글날 전후 진행할 예정이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서, 상품 특성을 잘 반영한 우리말 상표를 찾고 있다”며 “이번 대회로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