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보쉬로부터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보쉬는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차량용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는 1987년부터 2년 단위로 3만5000여곳의 협력사 중 부품, 원자재, 재료, 서비스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최상위 0.1% 업체에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여하고 있다.
보쉬는 자동차의 고급화·대형화 트렌드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최우수 공급업체상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신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초 수상 업체가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보쉬와 2012년부터 10년 이상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어왔다.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에 적용되는 차량용 OLED와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센터페시아(중앙 조작부) 부품 등을 공급 중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차량용 OLED,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 기술로 수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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