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루시(LUCY)가 한 편의 청춘 영화를 꺼내보였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오늘(7일) 공식 SNS에 미니 4집 ‘열’의 리릭 스포일러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각 수록곡의 전주 및 가사 일부와 함께 네 멤버가 직접 출연,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설정으로 청량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먼저 복도 창문에 기댄 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최상엽을 시작으로 실내 수영장에 걸터앉아 무언가를 고심하는 신예찬, 체육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신광일, 교실 책상에 턱을 괸 채 창밖을 바라보는 조원상까지 학교를 배경으로 여름 감성을 극대화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내 맘이 너의 세계로 가득 채워져”(‘뜨거’), “날아가는 새가, 자유가 부러워”(타이틀곡 ‘아지랑이’), “마법을 부린 것처럼 눈이 부셔”(‘Magic’), “포기 안 해 상처는 결국 아물 테니까”(‘내버려’) 등 루시만의 감성이 깃든 노랫말이 공개돼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니 4집 ‘열’은 루시가 전작인 미니 3집 ‘INSERT COIN’(인서트 코인)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음악을 통해 열병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예정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루시는 지난 4일 첫 단독 팝업을 오픈했다. 신보 수록곡을 미리 들을 수 있는 리스닝 존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루시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열’을 발매한다. 이후 19~20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열, 다섯’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