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ARC-600DA' 출시…“실내 흡연 차단”

케이웨더 ARC-600DA
케이웨더 ARC-600DA

케이웨더가 실내흡연을 감지해 알려주는 새로운 실내 공기측정기(ARC-600DA)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실내흡연을 감지해 측정기 알람과 모바일 알람을 통해 흡연 후 3분 이내에 흡연을 감지해 통보한다.기존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감지기와 달리 공기질 데이터를 통해 흡연 여부를 판단한다. 흡연 후 눈에 보이는 연기를 제거해도 소용 없어 몰래 흡연을 즐기는 흡연자를 적발하는 데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은 회사 특허 기반 흡연 감지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미세먼지(PM 10), 초미세먼지(PM 2.5),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 농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알고리즘은 흡연 시 발생하는 실제 오염 물질(미세먼지, 초미세먼지, TVOC 등)을 감지하고 오염 물질의 농도 변화량을 측정한다. 기존 흡연감지기보다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제품은 환경부 1등급 성능 인증을 받았다. 추가적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가지 실내환경 요소 측정도 지원한다.

공기질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 Air365와 연동, 실내외 공기질 상태를 앱, 웹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질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공기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공기측정기에서 측정된 정확한 실내외 공기데이터에 따라 환기장치 제어를 지원한다.

한편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조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18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가구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4.7㎍/㎥로, 흡연자가 없는 가구(12.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789ppm, 흡연자가 없는 가구에서 727ppm로 나타났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역시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122.1㎍/㎥, 없는 가구에서 84.8㎍/㎥로 집계됐다. 가정내 흡연자가 있는 경우 실내공기질이 악화된다는 설명이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산업에 처음 진출하며 한국 민간기상정보 시장을 열었다. 20여년 동안 관련 산업에 집중한 결과 4000여개 업체에 기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계 맏형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날씨에 이어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공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