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궁금한 '오늘 날씨', 출근하면서 심심풀이로 보는 '오늘의 운세', 직장에서 상사에게 한 소리 들으면 떠오르는 '내가 투자한 종목의 주가' 등 '오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서비스가 네이버에 등장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매일 찾아보는 오늘 관련 정보를 총집합한 '오늘 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에 오늘을 검색하면 지식베이스를 통해 날씨, 운세, 증시, 주가 등 자주 알아보는 오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 위치정보를 동의하면 오늘 검색 시 현재 위치한 지역 날씨를 보여주고, 관심있는 주식을 등록하면 'MY관심종목'에 등록한 종목들의 등락률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탐색형 블록을 통해 문화·생활경제, 재밋거리와 관련된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먼저 오늘 볼 수 있는 영화·공연·축제·전시 정보와 참여할 수 있는 펀딩, 오늘 마감인 기부 모금함 정보도 알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득템'이 가능하도록 생활경제 정보도 준다. 전주 대비 상승·하락한 물가정보, 이번 달 편의점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를 활용해 돼지고기 가격이 내리면 삽겹살 파티를, 샤인머스켓 세일이 시작되면 당과 비타민을 보충할 계획을 경제적으로 세울 수 있다.
네이버는 오늘 검색 서비스에 그날 소소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날짜·띠·별자리 3종 운세 정보와 재미 삼아 해볼 만한 각종 퀴즈와 게임도 확인할 수 있다.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운세를 확인할 수 있고, 친구·동료들과 퀴즈로 상식도 쌓고 간단한 내기로 재미있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방송과 스포츠, 교통 외에도 웹툰·뮤직 등 다양한 콘텐츠 중 오늘과 관련된 주제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국내 프로야구·축구 등 경기·중계 일정뿐 아니라 이용자 관심사에 맞춘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늘 업데이트된 웹툰이나 새로 발매된 음원 등 정보도 조만간 오늘 검색 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보는 당일 실시간 교통정보와 사고정보가 담긴다.
네이버는 오늘 검색 서비스 콘텐츠 확대와 함께 시간대나, 지역 등에 따라 보다 정교화된 오늘 관련 콘텐츠를 둘러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자 위치에 맞춰 접근성이 좋은 공연·전시 등 문화 정보를 우선 노출해주고, 인근에 위치한 마트나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생활경제 정보에 먼저 알려주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이용자들이 온종일 오늘과 관련된 정보를 하나하나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오늘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라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 콘텐츠 중 오늘과 관련된 정보를 '오늘 검색 서비스'에 포함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