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인정기구(KAN) 지정 시험인증기관 PT 콸리스(Qualis) 인도네시아와 현지 인증에 필요한 일부 시험 절차 간소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정용기기, 조명기기 등 우리나라 전기전자제품 제조 기업은 인도네시아 강제인증인 SNI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수적인 일부 시험을 KTR 시험성적서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KTR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관과 협력해 인증업무를 직접 진행해 현지기관 섭외, 심사 지연 우려 등 부담을 덜고 인증 획득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8일 인도네시아 '수코핀도'를 방문해 전기전자, 화재안전 및 환경 산업, 할랄인증 획득 등 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시험인증 업무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코핀코는 1956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SGS 합자투자로 설립된 현지 최대 시험인증기관이다.
김 원장은 “아세안 핵심 수출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기관과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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