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보 제공 위주로 운영되던 서울복지포털을 개편해 온라인 복지급여 신청항목을 확대하고 보다 쉽게 복지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등 시민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서울복지포털은 서울시 복지정책 정보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창구다. 시민에게 편리성을 더한 복지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7일 새롭게 개편된 서비스를 31일까지 시범운영 한다.
서울시 부서 업무별로 나눠져 있던 기존 메뉴를 복지서비스 맞춤 검색과 온라인 신청 중심 5개 메뉴 △복지서비스 △맞춤복지 △신청서비스 △복지소식 △복지수첩로 재구성했다.
현재 신청 가능한 서울 복지서비스는 4종이지만 연말까지 1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8월 10일부터 29일까지는 '청년자립토대 지원' 신청이 서울복지포털에서 진행되며, 이후 돌봄SOS, 장애인 주택 특별공급 신청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개편된 서울복지포털을 이용하는 시민은 신설된 '복지수첩'을 통해 현재 제공받는 서울시 복지혜택과 서비스 신청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생애복지이야기'에서는 6개 유형의 가상이용자를 설정해 기본정보, 생활방식, 욕구 등을 소개하고 시민이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네이버·카카오톡 등 12종의 '간편인증'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청년자립토대 지원' 신청 시, 절차를 줄이기 위해 '주민등록정보' '의료보험 가입 여부' '사업자 등록정보'과 '서울지갑'을 통한 주민등록등·초본, 장애인증명서 등 9종의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에 여성·가족, 아동, 청소년, 청년 등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복지포털 개편을 통해 복지서비스 검색과 온라인 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절차를 줄이기 위한 간편인증과 신청자격 자동확인, 전자증명서도 함께 반영했다”며 “시민이 공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