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624억원으로 5.6%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9212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CL(계약물류)사업부문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9% 늘었다. 매출은 7136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효율화한 영향으로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빅데이터 기반 운송과 운송 플랫폼 '더 운반'으로 운송 직소싱을 확대해 운영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부문 매출은 1조701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47.3%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포워딩 사업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고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일시적 증가로 인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부담 증가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사업부문을 별도로 집계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와 18.5%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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