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동물대체시험법관련 용역연구개발과제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평가팀 차복식 선임연구원(주관연구책임자)은 '토끼 발열성물질시험법 대체 단핵구활성시험법(MAT) 기술 개발'을 주제로 향후 2년 동안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MAT기술은 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자제하고 대체시험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따르는 동물대체시험법 중 하나다. 발열을 일으키는 물질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발열원 검사는 주사제와 같은 의약품, 의료용품 및 의료 기기 등의 안전성 평가에 중요하며, 출시 전 검사가 필수다.
특히 MAT는 실험동물 희생이라는 윤리적 문제 없이 내독소 및 비내독소 발열원 모두를 검출할 수 있고, 높은 민감도와 정확성을 보유한 동물대체시험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내 의약품 수출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동물시험 대체 표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급변하고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