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We've의 5가지 에센셜 담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개최

10일부터 나흘 간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서 열려
임희정, 박민지 등 KLPGA투어 최고스타 120명 뜨거운 샷대결
We've 챌린지 등 기부금 조성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까지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이 오는 10일(목) 개막한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홍보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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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2023시즌 19번째 정규투어 대회다.

1960년 창사 이래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며 국내 건설업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두산건설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첫 해부터 총상금 12억 원이라는 큰 규모로 열리고 대회장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역시 지난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 이후 15년 만에 KLPGA투어 정규투어가 열리면서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억 1천6백만 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초대 챔피언'이라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3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더욱 눈길을 끈다.

총 12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지난주 우승을 차지하며 2023시즌 세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임진희(25)다.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과 더불어 본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노린다.

임진희는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번 대회도 욕심없이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타이틀이나 우승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부활과 함께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임희정 선수. 사진_손진현 기자
소속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부활과 함께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임희정 선수. 사진_손진현 기자

주최사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대표 선수인 임희정(23)을 필두로, 박결(27), 유효주(26), 유현주(29),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기대주인 아마추어 김민솔(17)이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의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올 시즌 상반기 중반 이후부터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주 투어에 복귀한 임희정은 “소속 선수로서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떨리고 설레는 기분이 공존한다. 그 어느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임희정은 “회복기간 동안 재활과 치료에 집중하느라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 지난주 대회에서의 샷과 퍼트감을 점수로 따져보면 70점, 50점 정도였다”고 전하면서 “꽤 오랜 기간 쉬었다가 오니 올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인데,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우승에 계속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황유민 선수 경기모습. 사진_손진현 기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황유민 선수 경기모습. 사진_손진현 기자

지난주 임진희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 아쉽게 시즌 2승을 눈 앞에서 놓친 황유민(20)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황유민은 “지난주에 샷이 많이 흔들린다고 느껴 이번 대회 시작 전에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볼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지난주보다 더 좋은 성적과 순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KLPGA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통산 18승의 박민지(25)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월 열린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박민지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다시금 구슬땀을 흘렸다.

박민지는 “프랑스에 다녀온 뒤 휴식을 잘 취해서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샷과 퍼트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코스를 아직 돌아보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영리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면서 “목표 순위는 일단 톱5로 잡았는데, 1,2라운드까지의 성적이 상위권이라면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볼 생각이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상금순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27), 이예원(20), 박현경(23), 홍지원(23), 이소영(26), 홍정민(21), 김민별(19)이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고, 꾸준하게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소미(24), 정윤지(23)도 우승 후보다. 또한, 올 시즌 1승을 거두며 황유민, 김민별과 함께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장타여왕 방신실(19,KB금융그룹)도 시즌 2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주최사 두산건설은 대표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을 담아 '꼭 가고 싶은 대회(Have)', '기쁨이 있는 대회(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Love)', '환경과 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대회(Save)',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Solve)'로 준비했다.

특히, 두산건설은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것에 신경을 썼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일 2회 드라이빙 레인지의 천연잔디 연습타석을 무료 제공하며, 전 라운드 뷔페식을 준비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비해 시원한 얼음 생수 역시 무상으로 지원한다.

준비된 특별상도 다채롭다. 각 홀의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는 홀인원 부상이 제공되는데, 7번 홀에는 1천만 원 상당의 '일리커피 상품'이 걸렸고, 14번 홀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는 '노랑통닭 1천마리'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17번 홀에는 천우 모터스에서 제공하는 1억 원 상당의 '렉서스 RX 350H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걸려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현금 30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두산건설이 국민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으로, 골프단 창단 이전부터 골프와 연계해 온 CSR 활동을 본 대회 기간에도 진행한다. 공식연습일에는 두산건설 선수단과 KLPGA투어 대표 선수들이 참석하여 기부금을 조성하는 'We've 타겟 챌린지'를 진행하며, 본 대회 10번 홀에서는 'We've 채리티 존'이 운영된다. 티 샷이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최대 2천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본 대회 기간에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은 사회 소외계층과 환경 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한 편의공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노랑통닭, 일리커피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갤러리 플라자를 운영하며, 무더위를 피해 쉬어 갈 수 있는 갤러리 쉼터 공간도 운영된다.

입장권은 주중, 주말 관계없이 라운드별 각 1만 원에 판매되며, 티켓24와 현장 티켓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 갤러리 대상으로는 대회 기념품을 제공하며,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