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대표 변호사 서동우)은 이영찬 전 보건복지부 차관, 최성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윤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지사장 등 보건의료 전문가를 영입해 헬스케어 분야 전문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영찬 고문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으며 198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본부장, 건강보험정책관 등 요직을 거쳤다. 보건복지부 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행정관, 주 제네바 유엔사무처 주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행정·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성락 고문은 30여년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근무한 식품·의약 분야 전문가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대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국장, 식품본부장, 유해물질관리단장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역임했다. 보건의료,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윤균 고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건강보험정책 전문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팀장, 약가협상부장 등에 이어 포항남부지사장, 종로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약가협상제도 운영과 의약품 정책, 건강보험 보장구조 연구 등에서 지식과 경륜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평양은 고문급 헬스케어 전문가에 이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신 변호사와 전문위원도 영입했다. 각 분야 실무에 밝은 전문가를 차례로 영입해 헬스케어 전담 인력이 효과적으로 자문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약사 출신인 조민주 전문위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7년간 근무하며 생물제제과, 의약품정책과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마약범죄특별수사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의약·화장품·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관련 사건 수사 대응에도 형사그룹과 함께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윤희 전문위원도 약사 출신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11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신약의 성공적 등재를 위한 절차·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제네릭 약가 산정 업무와 사용범위 확대, 약제 사전약가 인하 업무에 대한 자문도 담당한다.
보건복지부 사무관 출신 여정현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도 태평양에 합류했다. 의료인 등 행정처분, 행정쟁송과 약사법령,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과 판매질서(리베이트) 관련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전문가다.
태평양은 이번 대규모 영입으로 기존 헬스케어팀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