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지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주요 내용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센터 구축 △생분해·유해물질·표준개발 장비 구축 △자연환경 가속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함량 고속분석법 표준안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지원 △생분해 평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플랫폼 활용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KATRI는 여수시 미래혁신지구 부지에 전체면적 1983㎡ 규모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평가센터를 구축한다.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력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전주기 기술 지원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실제 분해환경에 기반한 시험법 개발과 시험 기간 단축, 민간 인증제도 개발 및 해외인증 지원 등 기업지원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신동준 KATRI 원장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바이오화학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