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31일자로 폐교가 확정된 한국국제대 재적생에 대한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편입학 대상은 한국국제대 재학생 또는 휴학생 중 타교로 편입할 의사가 있는 학생으로 경남과 부산지역 대학의 협조를 받아 현재 학생 소속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학과로 편입학을 추진한다. 편입학은 학생들의 진학 희망에 따라 올해 2학기와 내년도 1학기 등 2회에 걸쳐 병행 추진된다.
특히 기존 폐교대학과 달리 학년도 중 폐교됨에 따라 간호학과 4학년 등 국가고시를 준비 중인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2학기 편입학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인근 대학 및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협조해 조속히 편입학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학기 이뤄지는 1차 편입학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재적생을 대상으로 진학희망자 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11일 인근대학과 대학별 선발인원 및 일정을 조정하고 16~23일 편입대상 학생과 대학을 매칭한다. 이후 대학별로 자체 특별 편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2차 특별편입학은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학희망자를 조사하고 11월 중 대학을 매칭하며 편입대학은 2024년 1~2월 중 자체 특별편입학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3학년도 2학기 편입학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한국국제대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 안내에 따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