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건설 예정지.[환경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10/news-p.v1.20230810.01d61128859b4b418c84eb8ba6331455_P1.png)
환경부는 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맺어진 가시적인 성과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약 100만명이 쓸 수 있는 32만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설비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된 후 30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환경부는 이번 수주계약 이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수담수화와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상지원, 수주, 사후관리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해수담수화, 누수율 저감 등 AI 물관리 분야는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는 분야”라며 “이번 UAE 해수담수화 시설 수출을 시작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수출외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