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액체생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EDGC는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달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치고 캔서엑스팀과 멤버 합류를 협의하고 있다. 미국 CLIA 검사 센터와 연계해 정부·민간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EDGC 온코캐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ell-free 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을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패턴 측정이 가능하며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기에 다양한 암 진단이 가능하다.
온코캐치 메틸레이션 제한효소법은 EDGC에서 특허 출원한 혁신 분석 기술이다. 암DNA의 특정 메틸화를 절단 효소를 활용해 측정한 암 DNA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후생유전학적 바이오 마커를 분석해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이민섭 EDGC 대표가 캔서문샷 TF 수장을 직접 맡았다. 이 대표는 EDGC 창업자이며 액체생검 기술의 국제적 리더다.
이민섭 EDGC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DGC 온코캐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캔서엑스 멤버 합류로 증명하겠다”며 “미국 클리아(CLIA) 센터 인수와 캔서엑스 멤버 등록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