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MA가 발표한 모바일 경제 APAC 2023 보고서(Mobile Economy APAC 2023 Report)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모바일 접속 중 5분의 2 이상(41%)을 5G가 차지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는 2022년의 4%에서 증가한 수치다.
2030년 말까지 APAC 지역의 5G 접속 수가 약 14억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5G 단말기의 가격 하락, 여러 국가에서 빠른 네트워크 확장, 모바일 기술 통합을 위한 주요 정부 간의 조화로운 노력 등에 기인한다.
또한 이 연례 모바일 경제 보고서는 한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과 같은 성숙한 시장이 전 세계 5G 모바일 혁신을 주도하지만, 다른 여러 APAC 국가에서는 모바일 접속과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물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당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APAC 지역 인구의 거의 절반(47%)이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상태이며, 또한 이는 라틴 아메리카, 중국 및 유라시아를 포함하는 세계 다른 지역보다 뒤처져 있다. 5G 채택을 저해하는 일부 이유에는 특히 고령 인구의 디지털 기술 부족, 단말기와 서비스의 경제성, 온라인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있다.
이번에 GSMA와 Singtel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의 핵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022~2030년 기간에 모바일 가입자 수는 4억 명 증가한 21억1천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모바일 침투율은 70%까지 상승하겠지만, 세계 평균인 73%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2년 모바일 부문은 APAC 경제에 8천1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더했고, 2030년에는 그 수치가 거의 1조 달러(9천9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 2030년 5G는 APAC 경제에 1천330억 달러 이상을 추가할 전망이다.
- 서비스(42%)와 제조(34%) 부문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그리드 적용 덕분에 5G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