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국내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텔레칩스'와 자동차 산업 내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노타는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조직 D2SF가 투자한 곳이다. 텔레칩스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최근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ADAS 반도체 '엔돌핀'을 개발해 엔지니어링 시제품(ES) 제작을 마치는 등 사업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ADAS 반도체 칩 기반 고성능 AI 모델 개발, 신규 사업 수주, 양사 간의 사업적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타의 AI 솔루션을 텔레칩스의 반도체에 탑재해, 자동차 산업 내에서 고성능 AI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하는 NPU, 반도체, AI 솔루션 기업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이후 고객의 실 요구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시제품 개발 및 성능 테스트에 착수한다.
노타는 운전자 안전을 위한 AI 솔루션 '노타 DMS(Driver Monitoring System)'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빌리티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최근에는 노타 DMS 솔루션 기반으로, 독일 주요 통신 기업의 연구 부문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텔레칩스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선도 기업에 한 걸음 다가갈 계획”이라며 “ADAS 반도체 기반 AI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은 만큼 양사가 사업적 측면에서 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