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 결제 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 마이데이터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까지 아우르는 디지털지갑을 구성, 네이버페이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최근 네이버페이 결제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제분석 서비스는 기존 마이데이터 등록 결제 수단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미연동 결제 수단까지 총망라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제내역 관리를 제공한다. 마이데이터에 연결하지 않은 카드·계좌 등을 통한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결제 분석은 카드, 계좌, 네이버페이 포인트, 네이버페이 머니, 현금 분야를 반영해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한다. 카테고리를 필터링 해 보고싶은 자산 내역만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금 내역은 고객이 직접 입력한다.
결제 내역은 △생활 △식비 △주거·통신 △뷰티·미용 △카페·간식 △쇼핑 △교육 △자동차 △교통 △반려동물 등 사용처에 따라 20여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결제내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장 많이 지출한 카테고리, 지난달 같은 기간에 사용한 금액과 비교 분석 기능 등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도 결제 분석에 포함했다. 카드·계좌 내역을 확인하고, 별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이나 머니 충전 내역을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분산됐던 결제 지출 내역을 통합해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포인트 적립도 수입 합게에 포함된다.
결제 분석은 목록과 달력형으로 내역을 제공해, 달력형 선택 시 일자별 수입과 지출 분석이 가능하다.
포인트 통합 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결제와 쇼핑 리뷰작성, 이벤트 등 개별 건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를 월 기준 통합으로 제시해 고객 실질 체감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한 내역을 네이버페이 지출 전용 결제내역 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페이 이용자에게 피부로 와닿는 페이 생태계를 제시, 네이버페이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5탭 인터페이스 개편'을 단행, 내 자산, 결제, 금융상품, 증권, 부동산 등 5개 탭으로 개편을 완료했다. 결제 분석 서비스는 '내 자산' 카테고리에서 단순 자산 정보 조회뿐 아니라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 일환이다.
네이버페이는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네이버페이 운용으로 페이 생태계를 공고히하고, 사용자 일상 침투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의 보다 나은 사용성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까지 통합한 결제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실질적인 네이버페이 혜택을 더욱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