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RL 재무공시 시스템 시범가동…“사전 점검 시작”

XBRL 재무공시 시스템 시범가동…“사전 점검 시작”

XBRL 재무공시 확대 시행을 앞두고 XBRL 재무공시 시스템이 시범가동된다.

제출인이 XBRL 재무제표(본문·주석)를 직접 작성해보고, 유관기관이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재무공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XBRL 기반으로 기업 재무정보를 수집하면 투자자들이 쉽게 재무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소속 협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각 협회에서 이메일과 공지사항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사·비상장사는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14일) 이후부터 9월 말까지, 비금융업 상장사는 12월 말까지 재무제표 본문 작성과 제출 점검이 진행된다. 시범 사업 시 제출한 XBRL 재무제표는 공시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제출·수정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XBRL 재무공시 확대 시행으로 XBRL 재무제표를 처음 작성하는 제출인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제출인의 재무공시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며 “제출인 공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맞춤형 실무 교육 및 다양한 모범사례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