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2P 서비스 '엑스코인즈'가 8월 16일(한국은 8월 15일 전후) 개인 간의 거래방식으로 운영이 되는 P2P 방식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서비스 론칭 소식을 전했다.
엑스코인즈(Excoinz)는 미국 댈라웨어 주에 본사를 둔 P2P 플랫폼이다. P2P 플랫폼은 현지 화폐를 통한 코인 구매만 가능한 기존 거래소와 달리 신용카드, 현금, 기프트 카드, 카카오페이와 같은 5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결제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거래소보다 간단한 거래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 측은, 유럽과 남미의 많은 국가는 한국의 카카오페이처럼 다양한 전자화폐 결제 방식이 있어 이미 기존 거래소의 계좌이체 방식보다 쉽고 간단한 거래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코인즈의 경우, 판매자가 가격을 공지하면, 구매자는 많은 판매자들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채팅창을 통해 자세한 거래방식과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안전거래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거래금액이 결정되면, 판매자는 플랫폼에 선입금하고, 플랫폼에서는 이를 확인한다. 이후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입금해 코인을 받게 되는 에스크로(Escrow)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엑스코인즈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법인을 운영해 트레블룰에 적용받지 않는다. 대신 플랫폼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본사는 미국에 있고 운영을 위한 법인은 세이셸, 에스토니아 등에 위치해 있다.
엑스코인즈 관계자는 “최근 한국의 많은 거래소에 트레블룰이 적용돼, 많은 코인 거래자는 필요할 때 바로 구매하지 못하고 24시간이 지나길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 엑스코인즈가 현실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천인과 벤더 (코인 공급자) 제도를 통해 플랫폼 수수료 수익을 홍보에 사용할 수도 있다. 엑스코인즈 관계자는 “추천인과 벤더는 구매자의 거래량에 따라서 플랫폼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어, 더욱 다양하고 공격적인 홍보가 이뤄지는 선순환을 구축했다”며 “구매자의 수수료 부담은 줄이고, 추천인과 벤더에게는 파격적인 할인과 보너스를 지급하여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임원 출신으로 현재 필리핀 코인즈닷피에이치의 CEO인 웨이 저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플랫폼의 빠른 성장은 코인거래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기존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쳐 거래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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