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3일 '수원문화재 야행'에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14/news-p.v1.20230814.1eec49e33a484c70a0c37b6d2d25dd56_P1.jpg)
경기 수원시는 지난 11~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한 '수원 문화재 야행'에 7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람객으로, 지난해보다 2만 명이 더 방문했다.
올해 일곱 번째로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밤거리를 거닐며 매력을 만끽하는 축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문화재 야행은 야경 관람, 공연, 역사 체험, 전시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8야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밤에 하는 장사) △야식(夜食·밤에 먹는 음식) △야숙(夜宿·숙박)이다.
관람객은 미디어아트, 무예24기 공연 등 볼거리를 관람하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 역사 이야기를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밤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7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수원문화재 야행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