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리모트뷰(RemoteView)'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접속·제어 서비스다. 도입·구축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웹브라우저만 열면 원격지의 기기를 손쉽게 원격 제어 ·관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원격근무 솔루션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리모트뷰는 키오스크, 무인 발권기 등 원격지 단말기를 관리·제어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무인 점포, 무인 매장 시장이 확대되면서 무인기기 원격 관리용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한다. 셀프 사진 촬영 대명사이자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는 '인생네컷'도 리모트뷰를 이용해 무인기기를 원격 관리한다.
리모트뷰는 다양한 운용체계(OS)와 디바이스를 지원해 효율적 원격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웹 서비스로 제공되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다수 단말기와 사용자를 편리하게 관리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통합 라이브뷰를 통해 관리자는 한 화면에서 다수 단말기나 사용자를 일괄 등록하고 관리한다.
필요 시 PC나 무인기기 재설치도 원격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 그룹 관리, PC 그룹 관리 등 다양하고 차별적인 관리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인증 △SSL 256bit 네트워크 통신 암호화 △내부 PC와 외부 단말기간의 파일 송·수신 차단 △원격 접속 연결 시간 설정 △해외 IP 접근 차단 등 강력한 보안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리모트뷰를 도입한 이유도 보안성 때문이다.
이기종 OS 간의 원격제어는 물론 노트북이 없거나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지 단말을 제어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원격지 단말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무인매장, 무인기기 분야에서 리모트뷰를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제조 시설에서도 시스템 원격 관리에 '리모트뷰'를 활용한다. 일부 설비를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하는 제조 시설에서는 하드웨어 방식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박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리모트뷰를 활용해 전체 설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한편, 2021년 일본 시장 조사 기관 발표에 따르면 리모트뷰는 일본 내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터뷰>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시작부터 제대로 만든 SaaS 리모트뷰, 삼성·LG부터 日, 中, 佛 등 해외도 인기”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상당수 국내 SaaS 제품은 기존 구축형으로 제공되던 제품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수정·개발해 판매한다”며 “알서포트는 2001년 설립 당시부터 모든 소프트웨어(SW)를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개발,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프랑스 부이그 텔레콤, 일본 NTT도코모 등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SaaS 제품을 내세운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알서포트는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원격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 대표는 “리모트뷰, 리모트콜, 리모트미팅 등 알서포트 주력 제품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기업용 원격(remote) 솔루션”이라며 “알서포트가 선도하는 기업용 원격 솔루션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한다”고 전햇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인피니티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세계 SW 시장이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8%로 성장해 2030년 262억 달러(약 29조 4848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서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한편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하는 방식, 나아가 비즈니스 인프라 혁신이 기업 당면 과제로 대두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원격 서비스 제품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강화는 물론, 기업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