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로 간 원희룡 “파라과이 신정부와 인프라 협력”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파라과이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파라과이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과 국회 상원 의장을 예방하고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아순시온 경전찰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방문 중인 원 장관은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인사와 친서를 전달했다.

원 장관은 “2021년 체결한 인프라 협력 MOU의 선도사업으로 논의 중인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이 대통령님 임기 내 완공되어 파라과이 시민들이 이용하기를 희망하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우선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교외 으빠까라이를 도시철도로 잇는 투자개발형사업이다. 총사업비 6억달러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현대ENG,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참여하고 있다.

페냐 대통령은 “경전철 사업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파라과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자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원 장관은 같은 날 실비오 아달베르토 오벨라르 베니테스 국회 상원의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파라과이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