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 중단 긴급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LH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를 중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원 장관은 해외 출장 중 절차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국민안전 중심 건설 현장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LH 무량판 구조 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LH 무량판 구조 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지시에 따라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는 진행이 전면 중단된다.

국토교통부는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을 마련 중으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한 뒤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