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 예고 지역 등을 알려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웹서비스업체 '공일랩(01lab)'은 지난 6일부터 칼부림 등 테러 발생 장소와 예고 장소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테러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러리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테러 예고 게시글에 관련 링크와 함께 지도상 위치가 표시된다. 사건 피의자의 검거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이트에 들어가면 각 예고별로 발생 시간과 함께 '검거완료', '허위', '예고' 등의 정보가 함께 뜬다.
또 '제보하기' 기능을 통해 제보를 하면 확인 후 사이트에 업데이트된다.
해당 사이트는 운영 하루 만에 5만여 명이 넘는 방문자가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테러리스 사이트에는 현재(8월 16일 오전 11시 기준) 131개의 위협 목록이 올라온 상태다.
공일랩은 대학생 4명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다. 공일랩 측은 “안전한 치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 사회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덜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개발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