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육혁신 일환이다
미래엔은 수학, 영어, 정보(코딩) 등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가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수십만 명 이상 학생과 교사가 동시 접속해도 서버가 자동 증설돼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하다.
LG CNS는 자체 보유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이번 플랫폼에 탑재한다. LMS는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입력 등 기능을 갖췄다.
LG CNS는 이용자환경(UI), 이용자경험(UX) 전문가를 투입, 이용자 편리성을 높인 LMS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스템에는 학생 과제 상황이나 성적 등을 그래프로 동시에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가 제공된다. 교사는 학생별 학업성취도에 따라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LG CNS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도 갖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이다. 학생과 교사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 보안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LG CNS는 학생 학업성취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하고 신속히 작성하는 AI보조교사, 맞춤형 학습을 위한 AI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클라우드, 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스피킹클래스, AI튜터를 선보이며 에듀테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종이교과서 시장을 넘어 AI디지털교과서 시장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균 LG CNS D&A사업부장(전무)은 “미래엔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이 학교 수업 현장의 효과적인 개인맞춤형 학습도구가 되도록 LG CNS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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