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스,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큐린에코항균칫솔' 출시…“환경·산업 공존 모색”

폴린스가 론칭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큐리에코항균칫솔'.
폴린스가 론칭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큐리에코항균칫솔'.

'지구를 맑게! 사람을 밝게!'라는 기치를 내걸고 창립한 폴린스(대표 허기복)는 '큐린항균칫솔'에 이어 와디즈 펀딩을 시작으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큐린에코(ECO)항균칫솔'을 론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폴린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자기 브랜드(큐린, QLean)로 제조 유통하는 지방에서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 원천기술은 일반 플라스틱 제품을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용하더라도 반영구적인 항균력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 자체 개발해 판매중인 큐린항균칫솔은 칫솔모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항균효과가 지속된다. 칫솔 사용만으로도 잇몸질환균과 충치원인균 등 구강 내 유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획기적인 칫솔이다.

칫솔살균기가 별도로 필요 없는 칫솔이라고 소개하는 큐린항균칫솔을 미국에 수출해 연간 200만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국과 보건소에서 반응이 좋아서 조달 등록도 마친 상태다.

지난 2013년 1인 창업 기업으로 '기후위기대응기업'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고 창립한 폴린스는 이제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 세계로 비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상온에서 생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 진출을 계기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Pellet)를 적용한 칫솔을 와디즈 펀딩으로 론칭했다. 제품 소재와 기술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상온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제조 생산에 뛰어들며 첫 제품을 칫솔로 본격화한 것이다.

허기복 대표는 “기존의 사용감이 불편한 대나무 칫솔이나, 상온에서 분해되지 않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칫솔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획기적인 칫솔이며, 사용감, 친환경 관점에서 전혀 새로운 칫솔”이라며 “친환경 칫솔인 큐린에코항균칫솔의 출시는 환경과 산업 공존을 위한 생분해 플라스틱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상품 론칭이 아닌, 환경 지킴이로서의 도약”이라며 환경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허 대표는 “상온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가칭 에코플라스틱)는 기존의 생분해 플라스틱이 무늬만 친환경이라고 비판받아 왔던 물성의 한계를 근원적으로 뛰어넘은 신기술이 적용된 소재”라며 “플라스틱을 자연상태에 투기 시 미세플라스틱 없이 생분해되고 재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 별도의 추가설비 없이 생산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코플라스틱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플라스틱 제품이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그 첫걸음은 1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지구를 지키는 작은 노력에 동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여러 테스트와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품별로 생분해 시험을 해야 하는 비용의 과다, 상온 생분해에 관한 친환경 표지 인증의 개정, 화이트바이오 산업이라고 하지만 공장분류상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으로 분류돼 공장 입지의 제한 등 풀어 가야 할 숙제가 넘친다”면서 “하지만 선한 의지의 사람들이 지구에는 더 많다는 믿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보겠다”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