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경북제조거레센터가 개소 4개월만에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제조거래센터는 지난 4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설치된 기관으로 입주기업 판로개척을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경북을 포함해 경기, 경남, 광주, 인천 등 전국 5개지역에서 운영중이다.
경북제조거래센터의 핵심 기능은 제조거래 온라인 플랫폼 '케이 팩토리(K-Factory)'를 활용,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B2B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지만 생산 능력이 부족한 기업, 생산 능력을 갖춘 제조 기업을 서로 매칭해 상호 윈윈 효과를 나타내도록 견인한다.
산단공 경북지역본부는 B2B 제조 매칭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주기 컨설팅 기반 기업 간 매칭, 제품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및 B2C 라이브커머스, 디자인 콘테스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서비스, 제품 및 기업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서비스도 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를 연결해 무료로 제공한다.
개소 4개월만에 실질적 성과도 내고 있다.구미산단 내 헥스하이브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 파트너 연계 매칭 등 총 6건의 제조 매칭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누적 매칭 계약 액수는 9억원을 넘어섰다. 제조 매칭뿐 아니라 컨설팅 129건, 라이브커머스 2건, 디자인콘테스트 2건 등 제조기업 지원 활동도 활발하다. 49개 수요기업 및 51개 공급기업을 발굴, 제조기업 지원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제조업체들의 매칭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지역본부는 제조기업들의 생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경북제조거래센터를 통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