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햇살론뱅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을 띈다. 상품 출시 알림 신청에는 4만명이 넘는 고객이 신청했다.
대상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후 대출을 잘 갚아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이다. 햇살론15, 햇살론17,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안전망대출II,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했거나 현재 이용중인, 또는 정상 완제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이 해당된다.
햇살론뱅크 한도는 최소 500만원 최대 2500만원으로 서민금융진흥원 보증한도 내에서 취급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거치기간 1년이 선택 가능하여 필요에 따라 기간을 조정할 수 있고, 상환방법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다.
햇살론뱅크 이용자의 인지세와 중도상환해약금은 무료이고, 보증료는 연 2%이다. 여기서 저소득 청년(24세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연 0.5%, 금융교육 및 컨설팅 이수자 연 0.1% 인하 우대한다.
보증료가 포함된 대출금리는 8월 17일 기준 최저 연 6.84% 에서 최고 연 13.24% 수준이다. 기준금리는 금융채3개월(변동주기 3개월), 금융채6개월(변동주기 6개월), 금융채12개월(변동주기 12개월)중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기준금리의 매 변동주기 해당일의 기준금리에 연동하여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신청은 토스 애플리케이션 내 토스뱅크 상품찾기 탭에서 하면 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햇살론뱅크는 소득과 신용이 낮아도 토스앱을 통해 쉽게 대출 신청할 수 있다”라며 “토스뱅크와 서금원이 함께 포용금융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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