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지멘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 광주 찾는다…내달 14일 '국제투자유치 포럼' 개최

'2023 국제 투자유치 포럼' 포스터.
'2023 국제 투자유치 포럼' 포스터.

아마존웹서비스(AWS), 히타치에너지, 지멘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광주를 찾아 글로벌 산업트렌드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한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 글로벌 산업트렌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전망하고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9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국제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산업, 내일의 기회를 만든다(FUELING THE FUTURE)'를 주제로 첨단 의료·바이오, 미래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세션을 운영한다.

특히 AWS, 히타치에너지, 지멘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분야별 글로벌 산업트렌드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

포럼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은 세계적 리서치기관인 블룸버그 NEF 아태지역 리서치 총괄인 알리 이자디와 한국지멘스 부사장 티노 힐데브란트이 맡는다.

첨단 의료·바이오분야 세션에서는 '미래의 삶을 만드는 첨단 바이오테크'를 주제로 스티븐 말미 AWS 총괄이 기조연설을 한다.

보스턴 소재의 세계 최초 연조직 자율로봇 수술을 개발한 '액티브서지컬'(미국), 치과용 인공뼈 개발 기업 '오스티오진 바이오'(미국), 바이오 프린팅·치료세포 선두 기업 '애스펙트 바이오시스템즈'(캐나다)의 CEO 등이 참여해 글로벌 혁신기업의 선진 사례와 의료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협업방안 등에 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미래 에너지분야 세션에서는 컨테이너 이동형 10㎾ 풍력발전 터빈 제조기업 '업라이즈 에너지'(미국), 중전기 및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히타치에너지코리아'(일본), 청정에너지 솔루션 기업 '솔라엣지'(이스라엘), 전력소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유리 제조 기술 기업 '글라스 다이내믹스'(미국) CEO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전환'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의 합리적이고 이행 가능한 실제 사례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미래 모빌리티분야 세션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탐색 : 새로운 방향성'을 주제로 차세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 차량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수소하이브리드차 생산 및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을 준비 중인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그룹'(영국), 빛 탐지 및 범위 측정(LiDAR) 센서·스마트 센싱 솔루션 개발기업 '쿼너지'(미국), 모빌리티 분야 엔지니어링·시뮬레이션·시험평가 기업 '에이브이엘'(오스트리아) CEO 등이 모빌리티 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협업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한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 간 실질적 비즈니스·투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CEO와 국내기업, 투자자(VC)가 참여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국소부장투자기관협회, 중견기업연합회,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자체적인 기업 발굴 리스트를 만들어 기업 간 거래(B2B)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포럼과 연계해 산업부 주관 카라반 데이행사(외국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와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광주시 투자환경에 대한 대내외 참여와 관심도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포럼은 해외 글로벌 기업이 광주시에 관심을 갖게 하면서 국내기업과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