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박지현과 전유진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1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7%를 기록,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일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8.9%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미스터로또’는 무려 15주 연속 목요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적수 없는 목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이다.
이날 '미스터로또'는 '고정하소서' 두 번째 특집으로 진행됐다. 트롯 프린스 김수찬, 트롯 여신 소유미, 트롯 요정 전유진, 감성 거인 황민호가 고정 자리를 빼앗기 위해 용병으로 출격, TOP7과 양보 없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고정 자리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의 레전드 무대가 목요일 밤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린 한 회였다.
특히, TOP7 박지현은 전유진과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올렸다. '미스터로또'를 재방문한 전유진은 "두 달 동안 박지현이 생각났다"라고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전유진은 "키도 크고, 무대에서 멋있고, 귀엽다"라고 박지현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꽁냥꽁냥 러블리 케미스트리를 드러낸 두 사람은 이내 대결을 펼쳤다. 사랑이냐, 승부냐 긴장감이 집중된 가운데, 결과는 97점 동점이었다. 이에 MC 붐은 "천생연분이야!"라며 놀라워했고, 전유진은 무승부 결과에 "해피엔딩이야~!"라며 진심으로 기뻐해 안방을 포복절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패의 사나이에서 연패의 사나이가 된 진해성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슬럼프에 빠졌다. 황금기사단 용병 김수찬에게 패배하며 5연패에 빠지고 만 것. 이에 진해성은 김용필, 박지현에 이어 연패클럽 세 번째 멤버로 등극했다. 이로써 과연 진해성이 다음 주에는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작은 거인 황민호는 가문의 원수(?)인 眞(진) 안성훈을 향한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주 안성훈에게 패배한 형 '리틀 싸이' 황민우의 설욕을 갚아주기 위해 나선 것. 안성훈은 질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묻어버린 아픔'을 선곡해 "어떻게 애한테 그럴 수 있어"라는 야유(?)를 한 몸에 받아 웃음을 유발했다. 결과는 황민호의 1점 차 승리였다. 짜릿한 명승부 끝 복수에 성공한 황민호는 "우리 황 가문을 건들지 마!"라며 무릎 꿇은 안성훈을 다독여 빅웃음을 안겼다.
최종 승리는 4승 1무 2패로 황금기사단의 승리였다. 지난주 단 한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패하며 긴급회의까지 나섰던 박서진 단장. 박 단장은 최종 승리 후 "긴장해야 잘하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김용필, 재하를 다시 한번 긴장하게 했다.
과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예측 불가의 승부와 무대가 펼쳐질까.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