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맥주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8월중순부터 9월초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특색을 가진 맥주 축제가 열리며 맥주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주 가맥 축제
전북 전주 종합경기장 일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023 전주가맥축제'가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전주가맥축제'는 여름철 전주의 대표 축제다.
1980년대 초부터 작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 몇 개를 놓고 맥주를 팔기 시작했던 전주만의 특색있는 ‘가게맥주’(통칭 가맥) 문화가 축제로 거듭난 것.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개최되는 전주 가맥축제는 더욱 참가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더 커진 행사장 규모와,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진장 살얼음 맥주 축제
울산 북구에서는 18일과 19일 '진장살얼음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입장료 1만5천원에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것이 특징.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장동 홈씨씨인테리어 주차장에서열리며 무제한 맥주파티, 무대공연, 경품추첨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 예산 맥주 페스티벌
충남 예산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산시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민관 협업을 통해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누적 방문객 137만명 돌파를 자축하고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
특수제작한 화덕 8구에 18시간을 구워낸 통돼지바베큐와 5시간을 직화로 구워낸 돼지 모둠 바비큐, 닭 바비큐, 수제 소시지, 맥주와 잘 어울리는 닭꼬치, 컵화채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
#부산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부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2023 부산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부산의 대표 수제맥주 가운데 올해의 최고 맥주를 만든 기업을 뽑는 부산 수제 맥주 평가회와 이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수제맥주 평가회 외에도 개막식, 개막 공연, 쇼케이스 등이 메인 행사로 함께 진행되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인천 송도 맥주 축제
오는 25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2011년 시작된 송도맥주축제는 행시기간 중 80만명 이상의 찾는 국내 대표 축제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2021년은 열리지 않았다.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위해 국내 정상급 음악가 50여팀이 공연을 펼친다. 김종서, 홍경민, 효린, 소찬휘, 박강성, 김범룡, 이솔로몬, 노브레인, 육중완 밴드박, 미디어 퓨전 난타, 내귀에 도청장치 등의 무대는 물론 EDM 파티까지 준비 됐다는 후문.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