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카이스트연구센터, 17일 모빌리티 테크데이 개최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17일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 주관으로 '모빌리티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 모빌리티 핵심부품 개발 경과 보고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 (Low speed vehicle)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동이 카이스트모빌리티연구센터와 17일 모빌리티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대동이 카이스트모빌리티연구센터와 17일 모빌리티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대동은 지난해 상반기 카이스트와 로봇 공학, 지능형 메카트로닉스의 권위자인 김경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2025년까지 전동화, 자동화, 지능화 등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와 이를 적용한 자율주행 LSV, 전동 다목적 운반차 등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모터제어기(MCU), 차량제어기(VCU) 등 모빌리티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 현황과 자율주행 기술, LSV 등 1차년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동화 기술은 모빌리티의 원격 관제나 자율 주행 등의 자동화, 지능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 기존 내연기관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전동파워트레인(e-Power train)의 정확한 토크, 속도, 위치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 LSV는 특정 시설 및 도심 내에서 저속으로 이동 및 물류 배송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동 모빌리티다. 국내 판매 중인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카트를 활용해 자율주행 아키텍처, 고정밀 지도(HD Map) 구축, 객체탐지 SLAM 및 주행제어 SW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대동은 연내 이 모델의 실증 시험을 진행한다.

원유현 대표는 “대동은 카이스트와 모빌리티 공동 연구롤 통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와 차세대 첨단 제품 라인업 구축이라는 두가지 과제에 대한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며 “내재화 된 기술과 모빌리티 구동 플랫폼을 활용해 농업과 비농업 분야 로보틱스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