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18일 대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엄중한 분위기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날 지난 40년 간의 임직원 노고를 격려했다. 앞으로 가스공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밝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자”면서 “활기찬 조직문화와 청렴윤리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가스공사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새로운 경영 비전도 발표했다. 최근 국내외 에너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가스공사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데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확보를 통한 국민 복지 증진을 비롯해 △해외사업 적극 추진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재무건정성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선도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에너지 혁신리더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가 오늘날 대한민국 곳곳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지난 40년 간 변함없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덕”이라면서 늘 국민 곁에서 따뜻함을 전하는 에너지 파수꾼이자 든든한 힘이 되는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