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마인드는 환자가 수술 후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자가 회복 관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에포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해 수술 후 경과를 관리해준다. 케어마인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상태 진단 프로그램은 환자가 직접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디지털 회복실 기능, 비대면 상담, 주치의 상담 기능을 제공한다.
'에포터'는 퇴원 후 홈케어 부작용을 해결한다. 환자는 단순 증상문의를 위해 직접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케어마인드는 환자의 시간과 금전적 비용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도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의사와 환자가 비대면으로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해준다.
'디지털 회복실'은 환자가 자신의 환부를 모바일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용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을 입력하면 환자 자가 관리를 도와준다. AI 기반으로 환부 중증도, 위험도, 회복률을 예측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매일 기록할 수 있어 환부 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디지털 회복실에 기록된 환자 진료·처방 내역을 비롯한 환자 경과, 예후 데이터를 담당 주치의에게 전송한다. 환자는 맞춤화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치의는 수술 후 환자 상태와 증상을 원격 모니터링한다. 데이터 기반 의료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환자는 퇴원 후 병원을 가지 않아도 의사에게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에포터 앱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복후기 공유 커뮤니티 △주제별 다양한 의료정보 제공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경험할 수 있는 체험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에포터'는 확보한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개발 AI 회사 등에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도 한다.
이처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75조원으로 추산된다.
케어마인드는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보건복지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선정됐다. 정부 기술개발(R&D) 사업으로 기술 고도화해 나서고 있다.
신윤제 케어마인드 대표는 “케어마인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에포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피부질환군인 여드름·홍조, 탈모, 화상, 욕창, 피부암 분야로 점차 확장해 뷰티·웰니스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환자 중심 의료 패러다임 전환은 가속화되고 디지털 회복실을 중심으로 병원·의사·관리 정보 등을 제공해 환자가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