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ZYX AI Designer'를 출시했다. 복합적 건축 설계 과정에 AI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설계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직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 처리, 객체 인식 모델을 활용한다. 아파트 도면 데이터를 취합해 3차원 도면을 자동 생성하고 공간을 인식한다. 가구 자동 배치 기능도 제공한다. 별도 설치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에서 운영할 수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 직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직스캐드'는 기존 캐드와 100% 호환, 익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리한 고객경험(CX)을 제공한다. 다중 중앙처리장치(CPU) 지원과 메모리 최적화로 기존 캐드 대비 3배 이상 빠르다. 대용량 작업에서도 안정적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캐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기반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자동화 프로세스로 단순 반복 업무를 최소화시켜 설계자가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건물 성능 분석 자동화로 설계 단계 공정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ZYX AI Designer'는 설계 단계 초기에 수립된 건축조건에 부합하도록 공간을 구획하고 공간 내 필요한 가구와 시설을 배치해 다양한 설계 대안을 분석한다.
AI는 공간 분석에 관한 선행연구에 활용된 데이터를 학습했다. 설계 대안 생성과 분석 기간을 단축시킨다. 이처럼 'ZYX AI Designer'는 AI 기반 설계분석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건물 내외부 환경 조건·사용자 요구 조건 등 복합적인 설계요건을 고려해 최적안을 제안한다. 단계별 의사결정을 지원해 설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재 개발 중인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그램을 직스캐드와 연동할 수 있게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블로그, SNS,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직스캐드를 홍보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종 박람회에도 참석한다.
글로벌 시장 변화는 직스테크놀로지에게 기회 요인이다. 건축과 AI을 결합한 설계 프로그램 개발은 유럽, 미국 등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인테리어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9년 3억 달러에서 2025년도에 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9%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각 산업군에서 쓰이는 전문 응용프로그램과 연동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인공지능 디자인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디자인 플랫을 직스캐드에 탑재시키고 고객이 직접 인공지능과 캐드를 접목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방안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