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하이엔드 오디오쇼 '더 사운즈' 개최

고객이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고객이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본점 9층 행사장과 8층 오디오 매장에서 총 11개 음향 업체가 참여해 백화점 최초 '하이엔드 오디오쇼'인 '더 사운즈'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상에서는 '바워스앤윌킨스' '탄노이' '매킨토시' '소너스파베르' 등 22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기존에 국내에서 진행했던 오디오쇼가 대부분 참여 업체 수와 규모에 치중해 전시장에서 단순 진열 형태로 이뤄졌던 것에 반해 이번 행사에서는 고급스러운 '쇼룸' 공간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모든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파인오디오'의 'F1-8S'와 '심오디오'의 40주년 기념 모델 '680D' '600I V2' '뮤지컬 피델리티'의 7번째 기념모델 'A1' 등은 이번 오디오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하는 200만원 대부터 1억원대까지 총 100여 제품에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브랜드별 쇼룸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유명 칼럼니스트인 '유윤종' '류희성'이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으로 들려주는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유튜브 채널 '샘튜브'의 운영자로 유명한 '오승영' 오디오 평론가의 '청음 클래스'도 마련한다.

원음에 가까운 초고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집에서 즐기는 고급 취향'의 하나로 자리잡아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본점 오디오 매출은 매해 평균 30%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더 사운즈'를 시작으로 본점, 잠실점 등 대형 점포를 위주로 오디오쇼를 정례화해 롯데백화점을 좋은 소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하이엔드 오디오 1번지'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윤현철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팀장은 “오디오쇼를 백화점에서 개최하는 것은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문턱을 낮춰 일반 대중에 소개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