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WW 2023' 성황리 종료…비즈니스 상담액 1262억원 기록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달러(약 1262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콘텐츠 지식재산(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Amazon, 미국) △아이치이(iQIYI, 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Red Bill Studios, 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Sky Dance Media, 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

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

행사 기간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