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만 하는 회사가 아니고 '신규타깃 항암제'도 잘하는 회사입니다. 결국 두 개의 근본 기술은 회사 핵심 플랫폼 '지노클'에서 나옵니다. 라이선스 아웃 딜을 조만간 성공시켜 신규타깃 항암제 기술력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GENA-104, GENA-111) 중 일부를 연내 기술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날 마이크로바이옴 부문 위탁개발생산(CDMO)과 컨슈머 사업을 통한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타깃 항암제 부문에서는 단기적으로 신규타깃 약물항체접합체(ADC)에 집중해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사업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지수 대표는 “신규타깃 항암제 부문에서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본계약 체결전 '텀싯(term sheet)' 단계에서 논의 중이고, 연내 기술이전을 통해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당사 신규타깃 항암제 기술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GENA-104'는 CNTN4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8월 중 국내에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GENA-111'은 CD239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타깃 ADC로 디바이오팜과 공동연구 중이다.
배 대표는 “기업 목표는 수익 창출이고 주주이익 극대화인데, 가까운 시기 수익 창출 방법은 라이선스 아웃”이라며 “신규타깃은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역량을 쏟아 부었고 구체화 돼 이르면 금년 안에 의미있는 딜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영 신약연구소장은 “GENA-104 타깃인 NTN4는 PD-1 비반응 환자군에서 높게 발현하고 다양한 암좋에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함을 확인했다”면서 “GENA-104를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부문은 항암에 집중하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영역에서는 항암뿐만 아니라 미충족 수요와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 대표는 “우리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타깃 항암제를 모두 해왔고, 오늘은 신규타깃 항암제에서 조만간 결과를 보여줄 것이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관련 임상 데이터는 내년 1월 미국종양학회 소화기 심포지엄(GI ASCO)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