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가 온 만큼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고자 한다” JTBC 피크타임의 우승자 배너(VANNER)가 절제감 있는 청량 퍼포먼스로 새로운 출발점의 긴장어린 설렘을 표출한다.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배너(VANNER) 첫 미니 'VENI VIDI VICI'(베니 비디 비쉬)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PERFORMER(퍼포머)' △수록곡 'WANT U BACK(원트 유 백)' 등의 무대와 함께 새 앨범활동을 시작하는 그룹 배너의 소회를 직접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배너는 2019년 2월 데뷔한 태환, GON, 혜성, 성국, 영광 등 5인조 구성의 보이그룹으로, 공식데뷔 전 일본에서의 200회 이상 라이브와 미국 14회차 투어 등의 무대경험과 함께, 올해 2월 JTBC '피크타임' 최종우승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미니앨범 'VENI VIDI VICI'는 지난해 2월 싱글3집 'TAKE OFF' 이후 1년6개월만의 컴백작이자, '피크타임' 우승 이후 첫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승리의 깃발(Victory Banner)·꿈의 항해(Voyage of Dreams)·팬들의 사랑(Stable Love) 등의 콘셉트와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의 경쾌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태환은 “피크타임 직후 화보도 찍고 프로야구 시구도 했다.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서포트 군단이 생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펑크 일랙트로닉 결합의 타이틀곡 'PERFORMER', 밝고 경쾌한 기타-베이스 조화의 리드미컬 팝사운드 'Diamonds' 등이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펑키베이스와 신스 조합의 댄스팝 '솔직히 (TBH)', 몬스타엑스 형원이 작사곡을 맡은 'WANT U BACK', VANNER의 팬송 'Savior', 2020년 발표곡의 리메이크 '폼 (FORM) (2023 Ver.)' 등이 뒤를 빋친다.
곤과 혜성은 “수록곡 'WANT U BACK' 퍼포먼스는 안무창작이나 동선을 담당하고 있는 제가, 멤버별 개성과 매력을 살펴보고 꼭꼭 눌러담고자 했다”, “팬송 'Savior'는 멤버들의 직접 작사참여로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너 멤버들은 “저희의 의견도, 회사의 경험도 함께 공유돼서, 이미지나 창법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더 완성도있게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대로 본 배너(VANNER) 첫 미니 'VENI VIDI VICI'(베니 비디 비쉬)는 경쾌한 절제감으로 잘 다져놓은 청량감 있는 퍼포먼스 향연으로 보였다.
과감하게 뻗는 듯 하면서도 세련되게 가다듬어진 춤선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리듬감을 거듭하는 'PERFORMER' 퍼포먼스와 함께, 몽환적이면서도 파괴력 있는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강렬함과 세련된 무브먼트를 아우르는 'WANT U BACK'의 닮은 듯 다른 경쾌퍼포먼스 흐름이 돋보였다.
이는 다크캐주얼과 마린수트, 항해사 등의 콘셉트 비주얼 변화와 함께, 등대를 향해 거침없이 흘러가는 듯한 직진감 느낌의 뮤비포인트와 맞물려, 이들 본연의 당당한 자신감과 청량감을 가늠케 했다.
곤, 혜성, 성국 등은 “타이틀곡 'PERFORMER'는 오래 찾아 헤맨 빛을 향한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는 배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위댐보이즈 분들이 함께 해준 스케일감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저희들의 의지를 엿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배너는 '피크타임' 우승 후 첫 컴백이라는 부담어린 설렘을 자신들만의 경쾌한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환은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꿈을 향해 달리던 친구들이 이렇게 자리에 있다니 너무 감격스럽다. 황금기가 온 만큼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고자 한다”라며 “저희들이 꿈꾸고 상상하던 것들 이룬 것처럼, 많은 분들께 저희의 음악을 더 많이 알리고 '지니돌'로 불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너(VANNER)는 금일 오후 6시 첫 미니 'VENI VIDI VICI'(베니 비디 비쉬)를 발표, 타이틀곡 'PERFORMER'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