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국제 해커톤 대회 '정션 아시아 2023'에 트랙 파트너(발제사)로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션 아시아는 유럽 최대 해커톤 행사인 'JUNCTION'의 아시아 버전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무박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300명의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참가했다.
해커톤 트랙 과제 발제사로 참여한 솔루엠은 '전자식가격표시기(ESL)를 활용한 산업별 솔루션'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했다. ESL은 종이 태그를 대체하는 전자 가격표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비롯해 대형병원, 물류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솔루엠은 회사의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 전송 결과를 테스트할 수 있는 ESL과 송수신기를 제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참가 60개팀 중 13개팀이 솔루엠 트랙에 참여했다. 솔루엠 트랙에서는 △ESL을 활용한 응급실 환경 개선 솔루션 △ESL을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 내 직원 관리 솔루션 △미아방지용 웨어러블 ESL △옥외광고용 ESL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안됐다.
ESL을 활용해 '주방 효율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휘바'팀이 솔루엠 트랙 1위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휘바 팀은 주방에서 종이 영수증으로 인한 주문 누락 및 뒤바뀜과 같은 문제가 있음에 주목하고 이를 ESL로 대체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보일 솔루엠 ICT 사업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자체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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