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ETRI 언어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이 제안 연구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22/news-p.v1.20230822.af344ef1476b477e8334b6b459d2adc6_P1.jpg)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 연구의 나래를 펼치고 연구 현장이 활기를 띠도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원에 나섰다.
ETRI는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국가 미래 기술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그룹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2023년 차세대주역 신진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TRI는 젊은 연구자들이 아이디어를 마음껏 개진하고 구체화해 대형 연구 테마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개인 연구자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과제 기획연구, 개념검증연구, 전문연구로 연결·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ETRI 연계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사업 일환으로 ETRI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ETRI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트윈, 이차전지, 위성통신, 바이오 등 분야에서 총 20여개 제안을 받아 6개 우수과제를 평가위원회·경연을 거쳐 선발했다.
![창의도전 이음투자 사업](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22/news-p.v1.20230822.224c8aa1acf242168ad3b810eec313be_P1.png)
지식재산권·기술정책·경제성 전문가 뿐만 아니라 학계·산업계에서 선정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대표과제 선정 주제는 김현 ETRI 언어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해석 가능하고 제어 가능한 차세대 뉴런 원천기술연구' 등이다.
ETRI는 총 18억원으로 기획 아이디어 구체화와 개념검증(PoC)을 지원한다.
연구원은 제안 아이디어 평가에 기술개발 필요성, 창의.도전성, 파급성, 적합성 외에도 연구 방향이 인류 보편 윤리 가치에 부합하고 미래지향적인지를 적극 검토했다. 제안자의 문제해결 의지, 국제적 시각과 차세대 리더로서 잠재성 등도 평가했다.
ETRI는 발굴 과제를 수행하며 얻은 연구성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획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대형과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입체적 멘토링을 포함한 밀착지원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 선임연구원은 “사업 과제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공공 목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원장은 “신진연구자들이 전폭 지원 속에서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치고 ETRI와 국가 미래를 책임질 스타 과학자가 지녀야 할 자질을 갖추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