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메타버스 기반 마약중독 디지털 치료 기획 연구 착수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약물중독 치료·재활·예방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기획연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2023년 다부처공동기획연구지원 사업 신규기획부문 '사회문제해결형 연구'에 선정된 과제이다.

케이메디허브 전경
케이메디허브 전경

최근 20~30대 사이에 유행하던 마약이 청소년까지 확산되며 10대 마약사범이 증가 추세다. 마약 치료는 전문 재활 기관에서 진행해야 하지만 국내 전문기관은 단 2곳뿐이다. 게다가 익명성을 보장받기 어려워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상당수가 만성중독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케이메디허브는 최근 익명성이 보장되고 MZ세대 접근이 용이한 '메타버스 기반의 약물중독 치료, 재활, 예방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개발 및 실증' 기획연구를 제안했고, 기획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광역시, 케이메디허브 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양진영 이사장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마약중독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케이메디허브가 디지털헬스 관련 연구를 주도해온 만큼 이번 마약중독 치료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플랫폼 연구에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