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가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으로 금융보안 보안 강화와 금융범죄 예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알체라는 2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금융기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방안 중 하나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금융회사가 안면인식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스템은 얼굴비교를 통한 안면인증과 얼굴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로 구분된다. 고객이 계좌개설 등 비대면 실명확인을 시도할 시 금융회사에 제출한 신분증사본과 얼굴촬영사진을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을 통해 비교하게 된다.
얼굴 특징점을 추출하여 비교하는 방식으로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다. 타인의 사진이나 3D 마스크 등 얼굴 위변조를 시도할 시 얼굴 혈류, 질감 등을 감지하거나 움직임을 통해 생체 여부를 판단해 카메라 앞 얼굴이 실제 사람인지 식별한다.
시스템은 올 11월 내 구축된다. 하반기 중으로 국내 금융회사에 순차적으로 도입돼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안면인식에 필요한 정보를 처리·관리하게 돼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도입과 시스템 개발에 따르는 금융기관 비용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안면인식 공동시스템의 구축은 금융분야에서의 보안 강화와 보이스피싱 근절 등 금융범죄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알체라 안면인식 기술이 많은 금융사의 안전한 거래시스템 구축에 발판이 되도록 금융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