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탁, 국내주식·AI분석·신용대출까지...MZ 종합투자플랫폼 개편

자료 미니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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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탁이 시즌3 개편을 단행하며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종합투자플랫폼으로 거듭난다. 기존 해외주식 소수점거래에서 나아가 국내주식, 투자금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거래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니스탁 시즌3 애플리케이션(앱) 개편과 함께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주식 1주(온주) 단위 실시간 거래를 지원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모든 한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ETF와 ETN은 향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미니스탁은 해외주식투자 입문 플랫폼에서 나아가 MZ세대 종합투자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미니스탁은 2020년 8월 해외주식 소수점 단위 매매 서비스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5월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미국 주식 1주(온주)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이번 개편으로 국내주식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국내주식 서비스와 함께 투자금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용거래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구매하고, 만기 전 주식을 매도하거나 현금으로 빌린 돈을 상황하는 거래다. 국내주식을 담보로 대출 신청도 가능해졌다.

투자 분석 시스템도 강화했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외국인 기관현황, 투자자 동향 등을 인공지능(AI)가 한 문장으로 요약해 제공한다. AI와 전문가가 분석한 리서치도 쉽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주식 가격 정보 알림 기능을 통해 관심 주식 등락 소식도 앱 푸시로 바로 알린다.

단순 주식투자뿐 아니라 투자·자산현황 관리가 용이하도록 홈 화면도 개편했다. 개인별 한국·미국주식 투자 현황, 금융트렌드 이슈, 주식 핫 랭킹 등을 제공해 실시간 맞춤형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미니스탁은 MZ세대 맞춤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미니스탁은 쉽고 간편한 거래경험과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을 앞세워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늘려왔다. 출시 2년만에 이용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고, 올 상반기 기준 누적다운로드수는 200만건을 돌파했다. 이용자의 70% 이상이 2030세대로, 활성화율도 높게 유지중이다. 소수점투자뿐 아니라 전문적 투자 콘텐츠·디지털 맞춤형 거래 경험을 앞세울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