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폴란드' 산업·통상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면담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정상 순방을 계기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통상·투자 협력기반이 강화되고 원전·방산·인프라 분야 협력을 공고화했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깊어졌다는 데 공감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도 양국 간 교역이 지속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양국 간 협력이 첨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양국의 성장 잠재력과 상호보완적 무역구조 등을 고려하면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가전,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여 폴란드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탄소국경제도,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