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수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장, 'GIST 천원의 아침밥' 1천만원 후원금 기탁

나기수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임기철 GIST 총장(“ 3번째)에게 'GIST 천원의 아침밥'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나기수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임기철 GIST 총장(“ 3번째)에게 'GIST 천원의 아침밥'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나기수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장이 'GIST 천원의 아침밥'을 위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GIST는 밥, 국, 볶음밥, 가정식 주찬 및 부찬, 샐러드, 계란프라이 등 양질의 조식을 5600원(기관부담 3600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1000원, 학생 1000원)의 단가로 제공하고 있다.

사업 주관 부서인 입학학생처(처장 송미령)는 원내 사업기간을 올해 3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운영 중이다. 조식 인원이 기존보다 2.5배 이상 크게 늘어 약속한 기간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이번 후원금은 단비가 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GIST는 지금까지 누적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는데 이번 후원금으로 약 3000명분의 조식을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돼 11월 첫 주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ST 천원의 아침밥'.
'GIST 천원의 아침밥'.

나기수 회장은 “임기철 총장의 취임식에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그 비용을 학생들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원한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면서 “GIST 과학도들이 든든하게 아침밥을 먹고 연구에 몰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나 회장은 현재 GIST 산학발전위원장으로 광주전남 소·부·장 기업들과 GIST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

임기철 총장은 “나기수 회장께서 오랫동안 GIST와 함께 하시면서 여러 방면으로 기관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