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드아웃, 상품 검수 목동 센터로 통합 운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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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아웃이 상품 검수 일원화에 나선다. 리셀플랫폼에게 상품 검수 능력은 경쟁력의 일환인 만큼 검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솔드아웃은 최근 성수 매장에서 이뤄지던 상품 검수 과정을 모두 목동 매장으로 이관하고 통합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오는 28일 거래 체결건부터 적용된다. 다만 검수센터 오배송 건은 다음달 1일까지 '입고완료 처리건'에 한해 페널티 없이 변경 배송을 지원한다.

솔드아웃은 거래 품목에 따라서 물류센터를 구분해 입고시켰다. 기존 목동 검수센터는 스니커즈 품목을 다루고 성수 검수센터에서는 스니커즈 외에 의류, 테크 등의 카테고리를 검수했다. 이번 검수센터 일원화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상품 검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목동 검수센터의 규모는 대략 3835㎡ 안팎으로 성수 검수센터와 비교하면 규모가 2배 이상 크다.

리셀플랫폼 경쟁력은 검수 능력에 있다.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특성상 가품논란 등은 신뢰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솔드아웃은 검수 시스템 강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솔드아웃은 조폐공사와 계약을 맺고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브랜드 보호 제품을 자사 제품에 부착키로 한 바 있다. 조폐공사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은 정품인증 보증서, 검수 택, QR코드가 부착된 띠지 등이다.

지난 17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리셀 플랫폼 검수 문제에 대한 불만과 피해를 발표하면서 제품 검수 능력 확보가 다시금 리셀 플랫폼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이용과정에서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0.5%(205명)였다. 주요 사유는 '불성실 검수 혹은 검수 불량' 46.3%(95명), '일방적 거래취소' 37.6%(77명), '거래취소 관련 패널티' 32.2%(66명) 등의 순이었다.

다만 솔드아웃 관계자는 “이번 일원화 조치는 소비자원 발표와는 무관하다”며 “솔드아웃은 지속적으로 검수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